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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1년 새 13.7% 올라…'밥상 물가' 비상

채소값 1년 새 13.7% 올라…'밥상 물가' 비상
입력 2018-06-01 17:41 | 수정 2018-06-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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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들어 고공행진을 해왔던 감자, 배추와 같은 농산물 물가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기비, 수도비가 대폭 인하된 영향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에 묶였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선채소' 가격입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감자는 59.1%, 무는 45.4%, 고춧가루 값도 43.6%가 올랐습니다.

    당근은 한 달 새 14.7%, 브로콜리 가격도 11% 올랐고 이로 인해 전체 신선 채소값은 1년 새 13.7%라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주로 밥상에 자주 오르는 품목들의 이 같은 급등세는 지난겨울 한파 영향에, 일부 농산물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출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걸로 분석됩니다.

    반면 축산품의 경우, 계란값은 38.9% 빠졌고 돼지고기와 닭고기 값도 10% 내외로 떨어져 전체 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돼 휘발유가 6.3%, 경유가 8.1% 뛰긴 했지만 전기, 수도, 가스비 등 에너지 부분에서 3.3%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상쇄됐습니다.

    때문에 전체적인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1.5% 상승해 8개월째 1% 중반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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