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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회의 잇따라…"'양승태 재판 거래' 수사 촉구"

판사 회의 잇따라…"'양승태 재판 거래' 수사 촉구"
입력 2018-06-04 17:02 | 수정 2018-06-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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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각급 법원의 판사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판사 회의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데요.

    서울중앙지법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정 기자,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오늘 열린 서울중앙지법 판사회의는 부장판사, 단독판사, 그리고 배석 판사 이렇게 세 그룹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오부터 시작된 단독판사회의는 전체 83명 중 50명이 참석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향후 대법원장이 수사나 재판에 관해 엄정한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주문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 단독, 배석 판사회의에서도 '엄정한 수사 촉구'로 결론이 났습니다.

    오전 11시 40분부터 시작돼 약 2시간가량 진행됐던 부장판사회의는 잠시 뒤인 오후 5시 반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고요.

    지금은 중앙지법 배석판사와 서울고등법원의 고법 전담 판사 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전국의 각급 판사회의를 지켜봐야겠지만 우선 지난 1일 의정부지법 단독판사회의, 그리고 조금 전에 나온 인천지법 단독 판사 회의 결론까지 종합하면 일선 판사들의 뜻이 '엄정한 수사 촉구' 쪽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회의를 통해 일선 판사들의 의견을 취합한 법원별 대표판사들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이번 의혹에 관한 입장을 최종 의결할 예정입니다.

    한편 내일은 외부 자문기구 성격인 사법발전위원회 회의, 7일에는 전국법원장회의가 열리는데요.

    무엇보다도 전국 2천 9백여 명의 판사 중 12%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판사회의의 결정이 다른 회의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은 중앙지법의 부장, 배석 판사회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번 사태의 후속조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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