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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장남 조원태, '부정 편입' 의혹…교육부 조사

한진家 장남 조원태, '부정 편입' 의혹…교육부 조사
입력 2018-06-04 17:43 | 수정 2018-06-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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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지막으로 한진 오너 가의 아들이죠.

    조원태 사장입니다.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원태 사장이 인하대에 편입한 게 1998년인데, 당시 '입학 요건도 안 되는데 입학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60학점을 받아야 하는데 그 절반 정도밖에 안 되고, 평점도 입학 기준에 못 미쳤는데도 편입이 됐다는 겁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교육부 조사단이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정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지난 1998년 인하대학교에 부정 편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오늘부터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교육부는 "조양호 인하대 이사장의 장남인 조원태 사장의 부정 편입학 의혹에 대해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5명 안팎으로 조사반을 파견해 당시 의혹뿐 아니라 인하대의 편입학 운영 전반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사장에 대한 의혹은 20년 전에도 제기됐습니다.

    조 사장이 미국의 2년제 대학에서 졸업학점을 다 따지 못했는데도, 인하대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학점을 추가 취득한 뒤 1998년 경영학과 3학년으로 편입을 했다는 겁니다.

    당시에는 교육부 조사를 통해 편입학 관련자들만 징계를 받고, 조 사장의 편입은 취소되지 않았는데, 이 같은 조사와 처분이 적절했는지도 교육부는 살펴볼 계획입니다.

    그러나 편입 관련 서류의 법적 보관 시한은 10년이어서 현재 대학에 남아 있는 자료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하대학교는 "국내 대학과 학점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외국대학 학점 이수자들은 대학 심의위원회를 거쳐 학년 자격을 부여헸다"며 "조 사장의 부정 편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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