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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시설물도 파괴"…국방부 "예의주시"

"北 탄도미사일 시설물도 파괴"…국방부 "예의주시"
입력 2018-06-07 17:04 | 수정 2018-06-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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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지난달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기에 앞서서 탄도미사일 개발용 시설물도 일부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안북도 구성시 이하리에 있는 미사일 실험장입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포착됐던 미사일 시험대, '테스트 스탠드'가 5월 19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사라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가 북한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미사일 시험대는 엔진 사출 시험을 하는 동안 미사일을 고정하는 시설로, 발사용 장비는 아니지만 미사일 성능 개선에 필요한 장치입니다.

    38노스는 북한이 지난달 둘째 주부터 시설물을 파괴해 19일쯤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경제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4월20일)]
    "4월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 발사를 중지할 것이다."

    38노스 운영자는 미사일 시설물 철거에 대해 "장거리 미사일 계획 중단에 대한 진지함을 알리기 위한 북한의 작은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군 당국도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리 시험장은 고체 연료형 미사일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곳으로 지난해 2월에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이 발사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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