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콘서트
기자이미지 정철진 앵커

[정철진의 insight] 내 한 표의 값어치는 얼마?

[정철진의 insight] 내 한 표의 값어치는 얼마?
입력 2018-06-07 17:29 | 수정 2018-06-07 17:33
재생목록
    다음 주, 6·13 지방선거를 치르는 데 들어가는 비용, 대략 어느 정도일까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조 700억 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데요, 하지만 따져보면 이해는 갑니다.

    가령 유권자가 사용할 투표용지만 해도 한 사람당 7장, 다 합치면 무려 3억 장이 필요하고요,

    거리에 내걸린 현수막은 13만 장인데, 이걸 이어 붙이면 인천에서 도쿄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 투입되는 사람, 무려 64만 명에 달하고요.

    그렇다면 내가 행사하는 이 한 표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요?

    일단, 선거를 치르는 데 들어가는 1조 원을 유권자 수로 나누면, 1명당 2만 5천 원꼴입니다.

    그런데요, 내 한 표의 가치.

    2만 5천 원이 아닌, 이것의 천 배가 넘는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합니다.

    왜일까요?

    이번에 뽑히는 당선자들이 향후 4년간 다룰 지방재정은 1,240조 원에 달하는데, 결국 4,200만 유권자의 한 표가 만들어내는 가치는 2,891만 원에 달하는 것이죠.

    무려 2,900만 원에 달하는 내 한 표의 가치.

    그냥 허공에 날린다면, 너무 아까운 일입니다.

    좀 진부한 말 같지만요, 결국에는 이 말밖엔 없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꼭 투표에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철진의 인사이트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