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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도서관 몰카'…잡고 보니 여성 몰카 사진 1만 5천 장
'도서관 몰카'…잡고 보니 여성 몰카 사진 1만 5천 장
입력
2018-06-07 17:58
|
수정 2018-06-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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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서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여성들을 몰래 찍은 사진이 만 오천 장 넘게 나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공공 도서관입니다.
지난 4일 저녁 8시 반쯤, 이곳 3층 열람실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한 남자가 몰카를 찍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서울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25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교복 입은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30초 동안 수차례 찍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촬영소리를 없애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해자들이 눈치 채기 어려웠습니다.
경찰이 확인해 보니 김 씨 스마트폰에 여성을 몰래 찍은 사진 만 오천여 장과 수십 개의 동영상이 들어 있었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
"총 15,379장인가 있는데, 극히 일부분만 다른 사진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다 여자들 (몰래 찍은) 사진이었죠."
최근 반년 새 찍은 것으로 여성의 얼굴까지 그대로 나온 사진도 있습니다.
한 여성을 뒤따라 다니며 찍기도 했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
"계속 따라다니면서 촬영하고, 동영상 촬영하고,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있는 모습도 촬영을 하고…."
경찰은 사진 촬영 경위와 유포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도서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여성들을 몰래 찍은 사진이 만 오천 장 넘게 나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공공 도서관입니다.
지난 4일 저녁 8시 반쯤, 이곳 3층 열람실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한 남자가 몰카를 찍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서울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25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교복 입은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30초 동안 수차례 찍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촬영소리를 없애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해자들이 눈치 채기 어려웠습니다.
경찰이 확인해 보니 김 씨 스마트폰에 여성을 몰래 찍은 사진 만 오천여 장과 수십 개의 동영상이 들어 있었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
"총 15,379장인가 있는데, 극히 일부분만 다른 사진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다 여자들 (몰래 찍은) 사진이었죠."
최근 반년 새 찍은 것으로 여성의 얼굴까지 그대로 나온 사진도 있습니다.
한 여성을 뒤따라 다니며 찍기도 했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
"계속 따라다니면서 촬영하고, 동영상 촬영하고,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있는 모습도 촬영을 하고…."
경찰은 사진 촬영 경위와 유포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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