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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최선희, 정상회담 앞두고 '비핵화' 막판 조율

성김-최선희, 정상회담 앞두고 '비핵화' 막판 조율
입력 2018-06-11 17:08 | 수정 2018-06-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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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회담 전날인 오늘(11일)도 북한과 미국 실무진은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이에 상응하는 체제 보장 등 핵심의제를 두고, 합의문에 담을 초안을 손질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막판 실무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모두 6차례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해왔습니다.

    양측 실무팀은 2시간가량 실무 회의를 마친 뒤 차례로 호텔을 떠났는데, 오후에 미국 측 실무단이 다시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전 협상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뒤 오후에 다시 회의를 이어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이른바 CVID를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를 두고, 김 대사와 최 부상이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한반도의 CVID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CVID 방식의 비핵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양측은 합의문에 담을 북한의 초기 단계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 등에 대해서도 마지막 의견 절충을 시도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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