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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진의 insight] 5개월간 '8조 원 급증'…전세담보대출 '빨간불'

[정철진의 insight] 5개월간 '8조 원 급증'…전세담보대출 '빨간불'
입력 2018-06-26 17:27 | 수정 2018-06-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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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세 담보 대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전세담보대출은요, 전세 계약을 할 때, 보증금의 최대 80%까지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는 건데요.

    전세 보증금이 담보인 셈이니 은행 입장에선 떼일 가능이 낮아 이자도 싼 편입니다.

    그런데요, 이 전세담보대출에 대해 금융 당국이 특별관리를 해라, 이렇게 지시하고 나섰습니다.

    왜, 금융 당국은 전세담보대출이 위험하다고 경고한 걸까요?

    먼저, 대출 증가 속도 때문입니다.

    최근 5개월간 이 전세담보대출, 무려 8조 원 넘게 급증했는데, 전체 대출금도 72조 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요, 연초 이후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도 이렇게 전세 담보 대출이 급증하는 것, 언뜻 잘 이해가 되지 않죠.

    그렇다면 결국, 사람들이 전세 보증금으로 빌려서 생활비 같은 다른 용도로 써버리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문제들도 있습니다.

    최근 전셋값이 많이 떨어지면서 집주인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위험도 커졌고요,

    또, 대출 이자까지 계속 올라 부담도 상당히 커졌습니다.

    전세담보대출, 가계부채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 간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의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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