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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비자금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내일 소환

'탈세·비자금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내일 소환
입력 2018-06-27 17:56 | 수정 2018-06-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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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 검찰에 출석을 합니다.

    수백억 대 상속세를 탈루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남부지검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내일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조세포탈과 횡령, 배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서울국세청이 고발한 조 회장의 상속세 탈루 혐의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이 아버지인 조중훈 전 회장으로부터 해외 재산을 넘겨받으면서 내지 않은 상속세는 5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이 부동산 관련 일감을 계열사에 몰아주고, 한진 일가 소유의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이른바 '통행세'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손해를 끼친 규모만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와 조 회장을 포함한 한진 일가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상무의 갑질 사태 이후 조 회장은 한진그룹 일가 중 네 번째로 수사당국에 소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조현민 전 상무는 '물벼락 갑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조현아 전 부사장과 이명희 이사장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각각 이민특수조사대와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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