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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마당 야생진드기에 물린 60대 사망

집 앞마당 야생진드기에 물린 60대 사망
입력 2018-06-27 17:57 | 수정 2018-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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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름철로 접어 들면서 야생진드기에 물려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이나 야외가 아닌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진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북 완주에 사는 64살 A씨는 지난 18일 고열과 구토 증세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확정 판정을 받은 건데 입원 일주일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전북에서는 올 들어서만 벌써 다섯 명이 같은 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특히, A씨는 산이나 들이 아니라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자택 잔디밭에서 발견된 야생진드기가 반려견을 통해 옮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수풀 등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반려견이나 길고양이 등을 통해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자연환경에서 진드기가 우리 주거지로 이동하려면 대부분 반려견이나 애완견을 통해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생진드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나 목욕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도 집 밖에서 기르는 반려견 상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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