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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으로 울산항 입출항 통제…오후 9시 최대 고비

태풍 북상으로 울산항 입출항 통제…오후 9시 최대 고비
입력 2018-07-03 17:08 | 수정 2018-07-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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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 지역 역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보기만 해도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낮 1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울산은 오후 들어 점차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는 5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오후 9시 이후부터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울산은 유치원 한 곳과 초·중·고등학교 54곳이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 리포트 ▶

    울산항 입출항이 통제된 가운데 기업체 대형 선박과 어선들도 대부분 피항을 마쳤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운반선을 일찌감치 먼 바다로 출항시키고 수출 대기차량을 모두 안전한 야적장으로 옮겼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시운전을 끝낸 선박 5척을 태풍의 영향권에서 보다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북 포항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건조 중인 선박 10척을 암벽에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어선 800여 척도 육지로 인양하거나 항구 안쪽에 결박해 강한 비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오늘 오후 3시쯤 중구 복산동 재개발 구역 내 담장이 무너져 벽돌 수십 장이 부서지는 사고 외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중대한 시설물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초속 20m 이상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 하구에서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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