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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한 팀'…김정은 통일농구경기 관람 가능성

'남북이 한 팀'…김정은 통일농구경기 관람 가능성
입력 2018-07-04 17:04 | 수정 2018-07-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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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양에서 15년 만에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열렸습니다.

    먼저 여자 농구대표 선수들이 남북이 함께 팀을 짜 경기를 치렀는데요.

    조금 뒤 남자 선수 경기도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양시내 류경 정주영 체육관.

    농구경기를 시작하기 몇 시간 전부터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가득 찼습니다.

    응원도구를 들고 있는 평양 시민들의 상기된 모습 뒤로 "농구경기 참가자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플랜카드가 눈에 띕니다.

    어제(3일) 저녁 옥류관 만찬장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남북 선수들은 오늘 한 데 섞인 혼합팀을 짜 농구경기를 치렀습니다.

    먼저 여자농구 대표팀이 북한 장명진 감독이 이끄는 평화팀과 한국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번영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고, 조금 뒤부턴 남자 농구 대표팀의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통일 농구대회에 대한 북측의 각별한 관심을 반영하듯 경기장 주석단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열렬한 농구팬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금 뒤 열릴 남자 혼합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남북 대항으로 친선경기가 이어집니다.

    우리 방북단이 모레 오후 귀환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같은 날 정오쯤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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