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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천억 달러 첫 돌파…외환위기 대비 100배

외환보유액 4천억 달러 첫 돌파…외환위기 대비 100배
입력 2018-07-04 17:26 | 수정 2018-07-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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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4천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에 비해 100배 많은 액수입니다.

    고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13억 달러 늘어난 4천3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천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3천967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7년 말 39억 달러와 비교하면 21년 만에 100배 이상 보유액이 늘어난 셈입니다.

    당시 심각한 외환 부족을 겪었던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금 유입 등을 통해 꾸준히 외환보유액을 늘려왔습니다.

    이후 외환보유액은 2001년 1천억 달러, 2005년 2천억 달러, 2011년 3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외환보유액 대비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 비율은, 외환위기 당시 286%에 달했는데,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30%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세계적으로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 1천억 달러로 가장 많으며, 일본 등에 이어 한국은 9위 수준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과 민간 대외자산 증가는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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