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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대란…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사과 회견

기내식 대란…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사과 회견
입력 2018-07-04 17:54 | 수정 2018-07-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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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금 전 빅 이슈에서 전해드렸던 아시아나항공의 이른바 기내식 대란.

    발생 나흘 만에 박삼구 회장이 방금 5시에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했는데 어떤 말들을 했나요?

    ◀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기내식 대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내식 협력업체 대표가 숨진 데 대해서도 "죄송하다"며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박 회장의 발언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국민과 승객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을 대표해서 제가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사태의 배경인 기내식업체 변경에 대해 박 회장은, 15년간 공급을 맡았던 LSG사가 원가 공개를 하지 않고 경영 참여도 어려웠기 때문에 바꾸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내식 대란 이후 쿠폰을 지급하는 등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승무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서도 책임을 느낀다며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차질은 계속돼 오늘 기내식 없이 운항한 비행기는 중국과 일본 노선 중심으로 모두 7편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도 분노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메신저에 익명으로 대화할 수 있는 단체 방을 만들어서, 기내식 대란에 대한 대응이 부실하다는 점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모레와 오는 일요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삼구 회장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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