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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뒷좌석 태운 3살 손자 '깜빡'…열사병으로 사망
뒷좌석 태운 3살 손자 '깜빡'…열사병으로 사망
입력
2018-07-05 17:34
|
수정 2018-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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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 살짜리 아기가 할아버지 차에 4시간가량 방치됐다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63살인 A씨가 3살 난 외손자를 자신의 차에 태운 건 어제(4일) 오전 9시 30분쯤.
한집에서 같이 사는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량 뒷좌석에 태운 겁니다.
A씨는 하지만 외손자가 차에 탄 걸 깜빡하고 그대로 자신의 직장으로 이동했고, 손자를 차에 내버려둔 채 출근했습니다.
4시간 뒤, 예정된 이사회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차량으로 돌아온 A씨는 그때서야 의식을 잃은 외손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의령경찰서 관계자]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로 와 보니까 그때서야 아이가 타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거품 물고 있고, 탈수 증상이 와서 의식이 없는 거죠."
어제 경남 의령의 낮 최고기온은 33.3도.
경찰은 무더위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아이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세 살짜리 아기가 할아버지 차에 4시간가량 방치됐다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63살인 A씨가 3살 난 외손자를 자신의 차에 태운 건 어제(4일) 오전 9시 30분쯤.
한집에서 같이 사는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량 뒷좌석에 태운 겁니다.
A씨는 하지만 외손자가 차에 탄 걸 깜빡하고 그대로 자신의 직장으로 이동했고, 손자를 차에 내버려둔 채 출근했습니다.
4시간 뒤, 예정된 이사회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차량으로 돌아온 A씨는 그때서야 의식을 잃은 외손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의령경찰서 관계자]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로 와 보니까 그때서야 아이가 타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거품 물고 있고, 탈수 증상이 와서 의식이 없는 거죠."
어제 경남 의령의 낮 최고기온은 33.3도.
경찰은 무더위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아이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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