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30MBC뉴스
기자이미지 임현주

최경환 이우현 구속…현 정부 첫 현역의원 구속

최경환 이우현 구속…현 정부 첫 현역의원 구속
입력 2018-01-04 09:34 | 수정 2018-01-04 09:41
재생목록
    ◀ 앵커 ▶

    친박 핵심으로 불렸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오늘 새벽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두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구속된 첫 현역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에 대해 법원이 오늘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두 의원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두 의원은 곧바로 수감됐습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예산 삭감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법원은 일부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우현 의원은 공천헌금으로 의심되는 돈 5억 5천만 원을 받는 등 10억 원대의 불법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의원의 신병 확보로 수사에 탄력을 받은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 동안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이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