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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러 3각 협력…철도 연결 가능성 높아"

"남·북·러 3각 협력…철도 연결 가능성 높아"
입력 2018-06-22 09:36 | 수정 2018-06-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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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유라시아 공동 번영에 남·북·러가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임명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 의회, 이른바 '두마'의 단상 위에 오른 문 대통령.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전쟁과 적대의 시간이 물러가고, 평화와 협력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은 대북 군사적 압박을 해소하는 조치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이뤄지면 유럽과 같은 다자안보 협력체제가 동북아에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철도와 에너지, 전력 등 경제 분야에서 남·북·러의 3각 협력이 본격화돼 유라시아의 공동 번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8분간의 연설 동안 7차례 박수를 보낸 러시아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는 30초 넘게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면담에선, 남·북·러 협력 과제 가운데 철도 연결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며 대북제재가 풀리기 전에 공동연구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러 이틀째인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러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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