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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기내식 대란' 사과…갑질 폭로 예고

박삼구 회장 '기내식 대란' 사과…갑질 폭로 예고
입력 2018-07-05 09:34 | 수정 2018-07-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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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지만, 기내식 대란으로 불거진 이번 사건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않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박 회장의 갑질을 폭로하는 집회를, 주주들은 집단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내식 대란' 나흘째인 어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처음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했습니다.

    [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국민 여러분께 우리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서 심려를 끼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이번 사태로 숨진 "협력사 대표와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장에서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회사가 손을 놓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내일(6일)과 오는 일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삼구 회장의 갑질과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 법무법인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소송에 나설 주주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임진성/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
    "박삼구 회장이 지배하는 금호홀딩스의 자금조달을 위해서 기내식 공급업체를 변경시킨 것이기 때문에…업무상 배임에 해당 될 소지가 있고…."

    기내식 없이 비행하는 이른바 '노 밀'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 오전부터 앞으로 중국과 일본으로 가는 국제선 전 노선을 노 밀로 운항하겠다고 밝혔는데, 또 오늘부터는 동남아권 비행편 전 노선에도 샌드위치 등 간편식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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