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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김경수-드루킹 3시간 30분 대질…'진실 공방'
김경수-드루킹 3시간 30분 대질…'진실 공방'
입력
2018-08-10 09:32
|
수정 2018-08-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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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시간에 가까운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드루킹과 대질조사까지 이뤄졌는데 김 지사는 모든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 지사가 오늘 새벽 5시 20분쯤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받은 지 약 20시간만입니다.
김 지사는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 지사는 "인사 청탁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장이 바뀐 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경남으로 내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어젯밤 10시 반부터 3시간 넘게 특검 사무실 건물 9층 영상 녹화 조사실에서 김 지사와 드루킹을 마주 앉힌 채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지사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없고, 불법적인 댓글 조작을 알지 못했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에게 지방선거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의혹도 조사했지만 김 지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차례 소환을 통해 사실상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특검은 진술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김 지사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한, 특검의 1차 수사기간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드루킹을 김 지사에게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시간에 가까운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드루킹과 대질조사까지 이뤄졌는데 김 지사는 모든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 지사가 오늘 새벽 5시 20분쯤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받은 지 약 20시간만입니다.
김 지사는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 지사는 "인사 청탁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장이 바뀐 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경남으로 내려가서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어젯밤 10시 반부터 3시간 넘게 특검 사무실 건물 9층 영상 녹화 조사실에서 김 지사와 드루킹을 마주 앉힌 채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지사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없고, 불법적인 댓글 조작을 알지 못했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에게 지방선거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의혹도 조사했지만 김 지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차례 소환을 통해 사실상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특검은 진술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김 지사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한, 특검의 1차 수사기간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드루킹을 김 지사에게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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