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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美 일부 관리들, 트럼프 의지에 역행"

조효정 기사입력 2018-08-10 09:36 최종수정 2018-08-10 09:37
북한 미국 트럼프 대북제재
◀ 앵커 ▶

최근 미국 내 대북 강경파들이 잇따라 대북제재와 관련된 발언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한 달 여 만에 내놓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해 일부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국제적인 대북 제재 압박 소동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핵 실험장 폐기, 미군 유해 송환 등 '대범한 조치'를 취했지만, 미국은 북핵과 관련해 '모략자료'들을 꾸며내 대북 제재 강화의 명분을 조작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란을 방문하고 있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리 외무상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려면 미국이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를 거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핵화에 동의했지만, 미국이 적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와 같은 반응은 최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등 미국 내 대북 강경파들이 잇따라 대북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것입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6.12 북미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북한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미국은 이제라도 이 같은 노력에 상응해 화답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미국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미국과의 대화 판을 깰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미 양쪽이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며 양보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힘에 따라, 북미 간 신경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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