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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수사' 오늘 발표…'실체'는 법정으로

'드루킹 수사' 오늘 발표…'실체'는 법정으로
입력 2018-08-27 09:37 | 수정 2018-08-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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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특검이 지난 두 달간 수사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정치 특검, 빈손 특검이라는 비판 속에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는 이제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27일 출범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두 달간의 수사결과를 오늘 오후 대국민 보고형식으로 발표합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이 벌인 댓글조작의 전모와 정치권의 불법정치자금 공여 의혹, 그리고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중점적으로 파헤쳤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수사는 지지부진했고, 핵심 관련자에 대한 영장도 기각되면서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치 특검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됐습니다.

    [허익범/특별검사(7월23일)]
    "이 나라 의정활동의 큰 페이지를 장식하신 분이 오늘…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수사의 핵심이었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소환은 수사종료 19일을 앞두고 이뤄졌고,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되면서 사실상 수사 동력까지 잃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8월18일)]
    "저는 특검이 정치적 무리수를 둔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역대 13번의 특검 중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한 최초의 특검이라는 불명예 속에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실체는 향후 법정에서 밝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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