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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11월 6일 이후 열릴 것"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11월 6일 이후 열릴 것"
입력 2018-10-10 09:33 | 수정 2018-10-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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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지금은 선거 때문에 자신이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다음 달 6일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현재 3~4곳으로 압축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전용기를 타고 아이오와주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3~4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단 1차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는 아닐 거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로 초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아마 좋아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마라라고에 대해) 김 위원장이 아마 좋아할 것입니다. 나도 좋아할 것입니다.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켜봅시다. 우리는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논의 중입니다."

    또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선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재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와 별도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평양 방문에 대해 "진정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지만 우리는 이제 궁극적인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할 길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미 국무부는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미 파괴한 풍계리에 사찰단을 보내는 게 비핵화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기자 질문에 취재진들을 단순히 참관하게 하는 것과 사찰단을 보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사찰단 방북은 긍정적 조치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방북에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미국 언론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도 중간선거 이후로 가닥이 잡힌 만큼 회담 장소를 조율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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