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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가족 품으로…합동분향소 마련

히말라야 원정대 가족 품으로…합동분향소 마련
입력 2018-10-17 09:33 | 수정 2018-10-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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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시립대에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기는 한 데 조문을 받기 시작했겠군요.

    ◀ 기자 ▶

    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이제 1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아직 조문객이 많지는 않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준비한 학교와 산악회 관계자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단상 위에는 김창호 대장 등 산악인 5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요.

    그 옆에 적혀 있는 '당신을 잊지 않겠다'는 문구가 조문객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네팔에서 출발한 5명의 시신은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화물터미널을 빠져나오는 시신들을 맞이할 땐 유가족과 산악회 회원들 모두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원정대원들의 시신은 유가족들에게 인계된 뒤 서울성모병원 등 각각의 장례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빈소는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악계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고, 산악인장으로 장례를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김창호 대장은 서울시립대 재학 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산과 인연을 맺었는데요.

    합동분향소가 이곳에 마련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학 측은 김 대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 강의실을 마련하고, 업적과 자료, 장비 등을 전시하는 추모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모레 낮 12시까지 운영되며 영결식은 모레 오후 2시 이곳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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