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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오늘 운행 중단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오늘 운행 중단
입력 2018-10-18 09:37 | 수정 2018-10-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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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택시업계가 오늘 새벽 4시부터 하루 동안 택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IT 기업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발하는 건데요.

    출근길 시내 상황 어떤지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역 앞 택시 승차장입니다.

    제 옆으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보이실 텐데요.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할 때마다 잠시 승객 줄이 생기나 싶다가도 금세 사라지고 다시 택시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시내 택시의 운행 중단 비율이 정확히 얼마 정도인지 파악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지금 서울역 상황만 본다면 평소와 크게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서울시 관계자와 통화해보니 서울 택시는 운행 중단이 자율 참여라 실제 운행을 안 하는 택시가 우려만큼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추진하는 카풀 서비스가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오늘 하루 운행 중단을 결정했는데요.

    주요 택시 단체 4곳이 연합해 만든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7만여 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0만대가 운행 중단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인데, 집회 시간이 다가올수록 운행 중단 택시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택시 단체 측의 주장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시간대 택시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수송 대책을 주문한 상태인데요.

    서울시는 운행을 중단한 택시가 많을 경우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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