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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시원 화재…7명 사망·11명 부상

종로 고시원 화재…7명 사망·11명 부상
입력 2018-11-09 09:34 | 수정 2018-11-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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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예지 기자, 지금 불은 다 꺼진 거죠?

    ◀ 리포트 ▶

    네, 뒤에 보이는 것처럼 현재는 고시원 불이 꺼진 상태입니다.

    이곳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고시원에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5시쯤인데요.

    불은 2시간 뒤인 7시에 완진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7명, 부상자 1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도 많은 만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재가 난 고시원에는 모두 50명의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고시원은 지상 3층짜리 건물 2,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2층과 3층에 각각 24명과 26명이 거주하고 있던 겁니다.

    소방당국은 2층에 있는 거주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 3층 거주자들은 대피에 시간이 걸려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첫 화재 신고는 3층 출입구 인근 호실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거였는데요.

    아무래도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시작되다 보니 나머지 거주자분들이 불길에 막혀 대피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에 출입구 이외에 비상탈출구가 있었지만, 거주자분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불이 난 시각이 새벽인 만큼 대피가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주자들이 노령이 많았고, 3층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만큼 불을 피해 탈출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는데요.

    불이 난 3층 출입구 인근 호실이 모두 타 화재 원인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종로구 고시원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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