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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0점 처리·퇴학…전 교무부장 파면"

"쌍둥이 자매 0점 처리·퇴학…전 교무부장 파면"
입력 2018-11-13 09:36 | 수정 2018-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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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숙명여고는 쌍둥이 자매가 제출한 자퇴서를 반려하고 퇴학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도 파면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 수사 발표 이후, 숙명여고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쌍둥이 자매의 성적을 모두 0점 처리한 뒤 퇴학시키고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은 징계위원회에 파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한 학부모가 민원을 올려 시험지 유출 의혹을 제기한 지 약 4개월만입니다.

    학교의 퇴학 결정에는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처분을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밝힌 서울시교육청의 입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경찰 기소의견만으로도 퇴학 처분이 가능하다는 법률검토를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숙명여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동안 학교 측이 한 조치라고는 쌍둥이를 옹호한 것과 공익제보자 색출이었다며 이제라도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리 감독의 총책임자인 교장과 교감을 기소하지 않은 건 말도 안 된다며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이번 수사과정에서 답안지 유출뿐만 아니라 수행평가와 상장 몰아주기 등 비위사실이 많이 드러난 만큼 지난 10년간 내신 비리도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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