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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정권의 상징" vs "기강문란 책임"

"촛불 정권의 상징" vs "기강문란 책임"
입력 2018-12-04 09:43 | 수정 2018-1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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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당이 비위문제로 진퇴 논란에 휩싸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싸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야당의 사퇴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여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조국 민정수석 사퇴를 거론했지만, 여권의 기류는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안의 크기는 그렇게 큰 사안은 아닙니다. 다 책임을 지기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도 SNS에 릴레이로 글을 올리며 '조국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조국은 촛불 정권의 상징"이라며 "사퇴가 아닌 건승을 바란다"고 썼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조 수석을 흔들지 말라" 했고, 박광온 의원은 "두들겨 맞으며 가겠다"던 조 수석의 취임 일성을 언급하며 응원했습니다.

    조국 사퇴 공세에는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야당은 조국 수석을 표적으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사풀린 청와대 사실상 풀린 나사를 조일 드라이버마저 없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집안 단속부터 철저히 해주기 바랍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이번 사건의 책임자와 다름없는 조국 수석은 검경이 특감반 비위를 신속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하나의 유체이탈 화법입니다."

    민주평화당도 "연이은 기강 문란에 조 수석이 책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논평했고, 정의당은 조 수석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책임질 이들이 책임지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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