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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 논란'에 조기 귀국…與도 '관광' 취소

'외유 논란'에 조기 귀국…與도 '관광' 취소
입력 2018-12-31 09:41 | 수정 2018-12-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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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조기 귀국했습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건데요.

    본회의 다음날 일본으로 출장을 갔던 여당 의원들은 온천과 관광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베트남 다낭으로 떠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조기 귀국했습니다.

    원래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들어온 겁니다.

    김 전 대표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베트남 쪽과 한 달 전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어서 갑자기 취소할 수 없어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고 출발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김 전 대표와 같은 운영위 소속으로 다낭으로 함께 떠났던 한국당 신보라, 곽상도, 장석춘 의원 역시 어제 새벽 조기 귀국했습니다.

    특히 신보라 의원은 '김용균 법'을 심사하는 환노위, 곽상도 의원은 '유치원 3법'을 담당한 교육위에도 속해있어 비난이 집중됐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본회의 불참하고 다낭 가신거 한 말씀만 좀 해주시죠)
    "특별히 드릴 말씀 없습니다."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와 고베로 떠난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언론 보도 이후 당초 예정된 일정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둘쨋날, 고베 아리마 온천을 체험하고 오사카성을 방문하기로 돼있었지만 출국 직전,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고베 차이나타운과 시가지를 시찰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18개 상임위가 짜놓은 해외출장은 모두 21건.

    매년 연말 국회가 끝날 무렵이면 여야 가릴 것 없이 해외 출장을 가는 관행은, 이젠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국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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