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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전화 담판' "무역협상 큰 진전"

트럼프·시진핑 '전화 담판' "무역협상 큰 진전"
입력 2018-12-31 09:43 | 수정 2018-12-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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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한 뒤,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 사실을 먼저 공개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시 주석과 훌륭한 통화를 길게 가졌으며,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상이 타결되면 모든 쟁점을 담는 포괄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면서, "커다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측 반응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중 협상단이 양국과 전 세계에 이익이 되는 타협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무역 협상의 진전을 시사한 이번 통화를 두고 일부에선 "두 정상의 새해 선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90일 동안 '무역 전쟁'을 멈추기로 합의한 뒤 타협을 모색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12월 1일 / 아르헨티나)]
    "적절한 때에 양국 모두에게 유익한 무언가에 도달하리라 생각합니다. 협상이 매우 기대되며, 오늘 이후에도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중의 협상 실무팀은 다음 달 중순 베이징에서 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화 통화는 실무 협상에 대한 정상 차원의 중간 점검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 일각에선 '미국의 태도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협상 결과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중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북미 대화와 비핵화, 제재 문제를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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