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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 보낼 용의"

김정은 위원장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 보낼 용의"
입력 2018-01-01 20:02 | 수정 2018-01-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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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내놨습니다.

    ◀ 앵커 ▶

    두 가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하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보낼 의사가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핵 단추가 자기 사무실 책상에 있다면서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두 메시지를 따로 나눠서 하나씩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올림픽 관련 언급은요, 남북 관계 개선을 넘어서 북한 핵을 풀기 위한 돌파구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김정호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30분간 이어진 신년사의 후반부 대부분을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히는 데 할애했습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은 민족의 경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북한의 참가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전격적인 대화 제의의 배경으로 남북 관계 개선이 절박한 시대적 요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남북 간의 비정상적인 대결 상태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통일은 고사하고 외세가 강요하는 핵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한해로 빛내어야 합니다. 북과 남이 마음만 먹으면 능히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긴장을 완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반복해서 강조했지만, 미국과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과 북한군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깊숙이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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