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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켜보자"…외신 "평화 메시지 주목"

트럼프 "지켜보자"…외신 "평화 메시지 주목"
입력 2018-01-01 20:10 | 수정 2018-01-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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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의 뚜렷한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즈 같은 신문을 보면 미국을 상대로 한 핵위협보다는 북한이 한국정부에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는 내용에 더 주목했습니다.

    나라마다 약간씩 결은 좀 다른데요.

    외신 반응 박민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리포트 ▶

    송년 파티 행사장에 들어가는 도중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짤막한 답변만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이 책상에 핵무기 버튼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지켜보겠습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의 'We will see"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 측근들의 경질 가능성 등 곤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즐겨 썼던 표현입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직후였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받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원론적인 답변이라는 분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서방 언론들은 "북한이 화해의 손짓을 했다" "한국 정부에 대화를 요구했다" 제목을 달아 신년사를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도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자세히 전하면서 한국이 제안했던 남북 군사 당국 회담에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까지 덧붙였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는 언급을 전례 없는 메시지라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핵 단추 위협도 비중 있게 다루며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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