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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9 평창올림픽의 해 밝았다…"북측 참가 입장 환영"

D-39 평창올림픽의 해 밝았다…"북측 참가 입장 환영"
입력 2018-01-01 20:21 | 수정 2018-01-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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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라면 무엇보다도 평창 동계올림픽이겠죠?

    2월 9일부터 17일 동안 열리는데, 이제 39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참가 가능성으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회 준비 잘 되고 있는지 평창 현지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동경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스키 경기장인가요?

    ◀ 기자 ▶

    저는 대회 기간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 등의 경기가 펼쳐질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앞에 서 있습니다.

    해발고도 850미터 고지대에 세워진 이곳 점프대는 높이만 해도 90미터에 이릅니다.

    지난해 초 올림픽을 대비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막바지 보강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나 된 열정'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올림픽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이 펼쳐집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해 12개 경기장과 선수촌도 모든 공사를 마치고 대회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강원도에서 열리는데요.

    지난달 개통한 서울-강릉KTX를 이용하면 모든 경기장에 2시간 안으로 도착할 수 있고, 제2 영동고속도로와 서울 양양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확충돼 방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1일)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대표단 파견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일단 평창조직위원회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북한 측의 입장 표명에 곧바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 파견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해외 선수단의 불안심리도 누그러뜨릴 수 있어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또 만전의 준비를 다해놨다고도 했는데요.

    조직위원회 대변인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성백유/평창조직위원회 대변인]
    "90개국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최대 95개국까지도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습니다. 북한이 참가를 하더라도 대회준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만큼."

    시민들도 최근 전쟁 위기론까지 불거지면서 해외 관광객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랐는데,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생길 거라며 반겼습니다.

    [오영환/숙박업]
    "전쟁분위기 때문에 저희 집 같은 경우는 객실의 약 3분의 2가 취소가 됐거든요. 북한 선수단들이 이제 참가할 것 같은 분위기가 돼서 많은 관광객들이 평창을 찾게 되지 않을까."

    특히 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불참 선언과 러시아 도핑 스캔들이 잇따르면서 빨간불이 켜졌던 대회 흥행에 반전의 계기가 되길 시민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창에서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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