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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의 황금개띠해 "가장 충직한 친구"

60년 만의 황금개띠해 "가장 충직한 친구"
입력 2018-01-01 20:44 | 수정 2018-01-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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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는 '무술년',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 개띠 해입니다.

    개는 예로부터 우리의 가장 가깝고 충직한 친구였죠.

    이제는 반려견으로서 가족과 다름이 없는데요.

    양효경 기자가 역사 속 의미를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예로부터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자 집과 재물을 지켜주는 지킴이였습니다.

    새해가 되면 개가 그려진 부적을 만들어 집안에 붙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진돗개는 용맹하고, 삽살개는 이름 자체가 '쫓다'는 뜻의 '삽', '귀신, 액운'을 뜻하는 '살', 귀신 쫓는 영물이었습니다.

    송나라의 소동파는 달을 보고 짖는 개를 일러 '신령스런 삽살개', 즉 '영방'이라 불렀습니다.

    5세기 도연명은 '무릉도원'을 꿈꿀 때 그곳에 개와 닭의 울음이 들린다고 했습니다.

    집집마다 개가 짖고 닭이 우는 평온한 마을.

    [김울림/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인간 주변에서 사람과 같이 자애롭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어진 동물, 인수로서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묘사되었습니다."

    옛 사람들에게 개는 나쁜 기운을 물리쳐주는 동물이자 늘 함께 하는 반려자였습니다.

    2018년은 상서로운 황금빛을 뜻하는 무술년, 황금 개띠 해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뒤로 하고, 어질고 충직하다는 황금개, 그 기운을 가득 담은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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