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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 리졸브 훈련 4월 중순 이후로 연기

한·미 키 리졸브 훈련 4월 중순 이후로 연기
입력 2018-01-02 20:06 | 수정 2018-01-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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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렇다면 관심은 한·미 연합 훈련 연기할 거냐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올림픽 기간 동안에 북한이 도발을 멈추면 한미 군사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 이렇게 밝힌 바 있기 때문인데요.

    군 당국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예년보다 한 달 반 늦은 4월 중순 이후로 미룰 것으로 미국 쪽과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을 연기한다는 거지 북한 요구대로 중단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3월 열린 한·미 연합 군사 훈련,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입니다.

    미군의 전략무기가 대거 참여하는 훈련 때마다 북한은 강력 반발하며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평창 올림픽 일정과 맞물려 훈련 일정을 조율해 온 한미 군 당국은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을 당초 3월에서 4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를 시사하면서 한·미 훈련 연기 방침도 굳어졌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4월 18일, 전쟁 상황 조성 훈련이 시작되고 23일, 키 리졸브 본 훈련에 돌입한 뒤 5월 3일, 훈련이 마무리됩니다.

    1달 반 정도씩 순차적으로 미뤄지는 겁니다.

    일정 조율을 마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에 맞춰 발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다만 훈련 연기일 뿐 중단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일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변동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중단되거나 그런 일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키 리졸브 일정 조정과 관련해 한·미 간에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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