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영준

北 평창 대표단 파견, 김여정·최룡해 최고위층 방문하나

北 평창 대표단 파견, 김여정·최룡해 최고위층 방문하나
입력 2018-01-02 20:07 | 수정 2018-01-02 22:02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평창에 대표단을 파견하게 된다면 누가 대표단을 이끌고 내려오느냐도 큰 관심사가 될 텐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이죠?

    최근 정치적 위상이 부쩍 높아진 김여정이 깜짝 카드로 올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노동당 행사의 폐막 공연을 보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이 젊은 여성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계단을 오릅니다.

    3살 아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입니다.

    김여정은 공연장에서도 오빠와 같은 반열인 주석단 맨 앞줄에 앉아, 부쩍 높아진 위상을 과시합니다.

    [조선중앙TV/(2017.12.30)]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당 책임 일꾼들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김여정이 대표단을 이끌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백두혈통'인 김여정을 남측에 보내는 파격적인 카드로 대화 공세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김여정의 경우는 백두혈통에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이니까 김여정이 온다면 남북관계 복원이나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혈육을 직접 보내는 데 따르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지난 2014년 황병서, 김양건과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했던 최룡해나, 최휘 국가 체육지도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조국 통일을 위한 사업에서 체육이 제일 앞서지 않았는가 하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여정이나 최룡해를 보내면 북한이 향후 남북대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최휘가 오면 점진적인 관계 개선을 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