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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훈칠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할까?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할까?
입력 2018-01-02 20:10 | 수정 2018-01-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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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남북 단일팀이나 개막식 남북 동시 입장이 가능할지도 관심입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장 주목되는 건 단일팀 성사 여부입니다.

    북한은 피겨 페어 부문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고도 참가 신청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IOC는 오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 참가에 관한 북한의 발언을 열린 방식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대회 출전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피겨 단체전에서 부분적으로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체전은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등 네 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인데, 우리나라는 페어 부문만 정식 출전권을 따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북측 체육계 고위층과 만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꾸려질 경우, 마식령 스키장에서 출범식을 치른 뒤 원산에서 크루즈를 타고 강릉까지 이동하는 방식으로 숙박과 경호 문제에 대한 대안을 북측에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크루즈 사용이) 안전의 확보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일거에 해결되기 때문에 좀 더 선호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북한은 목함지뢰 도발 사건이 있던 2015년에도 남북 유소년 축구 대회를 연 뒤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합의한 적도 있어서, 북한이 남북문제의 돌파구를 스포츠 교류에서 찾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스포츠 교류를 통해서 대화를 시도하는 방식이 북한이 선호하는 방식이고…"

    다만, 2006년 토리노 대회와 같은 남북 동시입장은 필요한 사항을 합의할 시간이 부족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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