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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작업 가속화…안보관은 충돌?

국민-바른, 통합작업 가속화…안보관은 충돌?
입력 2018-01-02 20:40 | 수정 2018-01-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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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작업이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우리 정부의 대북 조치에 대해서 양당의 반응이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두 당의 안보관이 확연한 차이가 있는 건데요.

    서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어제, 바른정당은 "대화 제의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논평했습니다.

    오늘 유승민 대표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의 남북 대화 제의는 핵미사일을 완성하려는 시간벌기용 제스처일 뿐이라는 겁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표]
    "모든 제재와 압박을 다해야 하고 지금은 대화를 말할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유 대표는 더 나아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하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반면 유 대표와 통합의 파트너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보다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환영합니다. 지금 올림픽 기간이긴 하지만 거기(북핵문제)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됩니다."

    국민의당은 공식 논평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합리적 보수'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과거 햇볕정책에 우호적인 의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당내 사정을 감안한 입장 표명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내일 바른정당과 통합추진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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