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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만에 남-북 판문점 직통전화 재가동

23개월 만에 남-북 판문점 직통전화 재가동
입력 2018-01-03 20:02 | 수정 2018-01-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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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흘간 남과 북이 대화 메시지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쓰지 않던 판문점 남북 간 직통 전화로 북한이 오늘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정부가 9일에 고위급 회담을 하자고 한 지 하루 만입니다.

    그 날짜에 회담을 할지는 말이 없었지만 본격적인 실무 협의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3개월 동안 완전히 끊겼던 남북 간 '핫라인'이 다시 연결됐습니다.

    북한이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남쪽에 전화를 걸어온 겁니다.

    오늘(3일)은 전화를 걸었다, 끊었다를 반복하며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회담 제의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판문점 직통전화 재가동을 주문했습니다.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부터 북남 사이의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도 주셨습니다."

    오는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평창올림픽 대표단 관련 실무 협의만 언급했지만, 회담 의제나 참석자의 급을 미리 못박지는 않았습니다.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결을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판문점 직통전화를 재가동한 남북은 내일부터 고위급 회담과 관련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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