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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선소 시찰…"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겠다"

文, 조선소 시찰…"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겠다"
입력 2018-01-03 20:36 | 수정 2018-01-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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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외부일정으로 경남 통영의 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선산업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신북방정책'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 대통령은 오늘(3일) 쇄빙 LNG 선박 건조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쇄빙 LNG 선박은 빙하를 깨면서 LNG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로, 이 업체는 러시아 측이 발주한 15척의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건조가 완료된 선박은 북극항로에 취항합니다.

    북극항로는 빙하 때문에 다닐 수 없었던 북극해를 쇄빙선을 이용해 항해하는 길로, 이 항로를 이용하면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가는 시간이 열흘 단축됩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최대 2.2m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다는 점이며 영하 52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때가 8월이잖아요? (얼음이) 제일 약한 때인데 한겨울에도 (쇄빙이) 가능할까요?"

    문 대통령은 최근 쇄빙 LNG 선박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증가 추세인 만큼, 정부가 조선업 부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은 사상 최악의 불황 속에서도 북극을 향해 희망의 쇄빙선을 띄웠습니다. 정부가 여러분의 희망을 지키고 키우겠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얼음을 깨고 나가는 쇄빙선을 비유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얼음을 뚫고 길을 내는 쇄빙선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러시아 등 북방 지역에서 찾으려는 '신북방정책'에 대한 의지와 관련돼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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