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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신의 손' 달튼 "골문은 걱정 마"

한국 아이스하키 '신의 손' 달튼 "골문은 걱정 마"
입력 2018-01-03 20:49 | 수정 2018-01-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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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아이스하키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이변을 일으킬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팀 전력의 반 이상으로 평가를 받는 주전 골리, 맷 달튼 선수를 정진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평창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2011년.

    미국의 한 아이스하키 전문가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 캐나다와 붙으면 162대 0으로 질 거라며 조롱했습니다.

    비참했지만 실제 한국 아이스하키의 실력이 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7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달 채널원컵에서 만난 캐나다와의 경기 결과는 2대 4 패배.

    지고도 웃을 만한 이변의 주역은 주전 골리, 맷 달튼이었습니다.

    56개의 유효 슈팅 중 무려 53개를 막아냈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맷 달튼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매 경기 우리가 이길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달튼의 최대 강점은 '캐칭' 기술입니다.

    순식간에 날아드는 슛을 글러브로 직접 잡는 고난도 기술인데, 몸으로 슛을 튕겨 내는 '블로킹'에 비해 실점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손호성/아이스하키 대표팀 코치]
    "반사 신경이나 (글러브) 포켓 안에 담는 기술이 매우 좋아서 실점을 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캐칭 실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만의 훈련법도 만들었습니다.

    벽을 마주한 채 뒤에서 날아드는 테니스공을 받고, 또 받으면서 꾸준히 감각을 기릅니다.

    [맷 달튼/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매일 훈련할 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테니스공 훈련이 눈으로 물체를 추적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스하키 팀 전력의 반이라는 골리, 맷 달튼의 검증된 선방 능력 덕에 한국 아이스하키는 올림픽 8강 진출, 그 이상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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