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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 2년 만의 남북 대화 재개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 2년 만의 남북 대화 재개
입력 2018-01-05 20:02 | 수정 2018-01-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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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남쪽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오는 9일, 다음 주 화요일이죠. 남과 북이 2년 1개월 만에 대화를 하게 됩니다.

    만나는 날짜와 장소, 대화 의제에도 남쪽이 제안한 걸 받았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갖자는 우리 측 제안을 북한이 전격 수용했습니다.

    아무런 토를 달지 않고 사흘 만에 받은 겁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북한이) 나가겠다고 했고요. 회담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대화가 다시 이어지게 됐습니다.

    회담 의제도 '평창 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남북 관계 개선'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전통문 형식으로 회담 수용 의사를 밝혔는데, 보낸 사람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 수신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으로 돼 있습니다.

    결국 둘이 양측 회담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남과 북이 오랜만에 마주 앉는 자리고 당국 간에 고위급 협의가 이뤄지는 만큼 양측의 상호 관심 사항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2년여 만에 다시 만나기로 한 남북은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망을 가동해 회담의 의제와 참석자를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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