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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의제는? 평창 합의가 우선…논의 확대 가능성도

핵심 의제는? 평창 합의가 우선…논의 확대 가능성도
입력 2018-01-05 20:04 | 수정 2018-01-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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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나온 것처럼 남과 북의 대화 의제는 평창 동계 올림픽뿐 아니라 남북 관계 개선, 그러니까 플러스 알파가 있습니다.

    이 알파가 어디까지 갈지 이산가족 상봉이 설에 가능할 것인지 또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게 될지 관심입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가 회담의 최우선 의제라는 데엔 남북의 의견이 같습니다.

    10명 안팎일 것으로 보이는 선수단 명단과 체류비용은 북한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다음 주에 따로 만나 협의합니다.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이나 단일팀 구성, 응원단이나 대표단의 규모와 입국방법 등은 9일 회담에서 논의됩니다.

    체류 비용이 문제인데, 대북 제재 상황인 만큼 우리 정부가 지원할 경우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는 지적도 있어, 정부는 논란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국제 사회에서 대북제재 위반 등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선수단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최 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도 대북 제재 대상이지만, 올림픽 행사 관련 출입국은 문제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올림픽 관련 협의가 순조롭게 끝나면 남북은 다른 의제도 조심스럽게 꺼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물론 한미 합동 훈련 중단까지 요구하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떠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조성 문제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아마 5.24 조치 문제와 대북 독자제재 문제, 한미 합동군사훈련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올림픽기간 이산가족 상봉 문제나 군 통신선 복구, 나아가 비핵화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치, 군사적 요구는 남북 모두 말을 꺼내는 선에 그칠 것으로 보여, 평창 관련 합의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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