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재영

美 트럼프, '핵단추' 공세 접고 '평창구상' 지지

美 트럼프, '핵단추' 공세 접고 '평창구상' 지지
입력 2018-01-05 20:11 | 수정 2018-01-05 20:13
재생목록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힘을 실어줄 때는 확실히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미국이 힘으로 압박을 가한 덕분에 북한이 이렇게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됐다, 이런 인식을 보였는데요.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회담은 좋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남북 간 대화를 환영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물론 '내가 모든 힘을 쓰지 않았다면 대화가 가능했겠냐'면서, 생색을 내는 듯한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인 핵단추 발언을 한 지 이틀 만에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합의하면서 대화 쪽에 힘을 실은 겁니다.

    국무부 또한 북한이 한미 관계를 갈라놓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면서, 한미 동맹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어떤 나라도 한국과 미국 사이를 이간질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주요 언론들은 '대화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 '외교적 해법은 긴장을 낮추고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며 남북 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강력한 대북 제재가 효과를 거둔 것이며 압박이 느슨해지지는 않을 거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최대의 압박' 작전이 없었다면 남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워싱턴 정가에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대화 국면에 대한 회의론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윌리엄 코헨/미국 전 국방장관]
    "대화를 한다고 해서 결과가 좋을 거라고 과대평가하면 안 됩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북한의 움직임이 진짜 화해의 손짓인지 모르겠다"며 기존의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