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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올림픽 참가·남북회담 합의…숨 가빴던 일주일

北 평창올림픽 참가·남북회담 합의…숨 가빴던 일주일
입력 2018-01-06 20:04 | 수정 2018-01-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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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고, 남북 고위급 회담에 합의하기까지 숨 가빴던 지난 한 주였습니다.

    모쪼록 이번 회담이 후속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제는 긴 호흡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유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새해 첫날, "평창에 대표단을 보낼 수 있다"는 김정은의 신년사가 시작이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지금이야말로 북과 남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북남 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날, 정부는 환영의 뜻과 함께 남북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합니다."

    1월 3일, 2년 가까이 먹통이던 남북 직통전화가 복구됐습니다.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부터 북남 사이의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도 주셨습니다."

    4일 밤엔 한-미 정상들이 군사 훈련 연기에 합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다음날 북한은 아무런 토를 달지 않고 우리 측 회담 제의를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남북 고위급 회담을 위해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왔습니다."

    새해 들어 남북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대화의 손짓을 주고받았습니다.

    분명 작지 않은 성과지만 첫단추일 뿐입니다.

    [손기웅/통일연구원 원장]
    "우선 북한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와 주제에 관해서 논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북한을 이끌어 가는 그런 중장기적이고 긴 호흡을 가진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창을 넘어 평화로 가기 위해서는 속도를 높이고 지름길을 찾기보다는 보조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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