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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대화 지지…김정은 직접 대화 가능성 有"

트럼프 "남북대화 지지…김정은 직접 대화 가능성 有"
입력 2018-01-07 20:06 | 수정 2018-01-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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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로 시작된 남과 북의 대화를 100%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건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도 통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북미 관계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발언입니다.

    이어서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 남북대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보고 싶다며 거듭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남북대화가 성공하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싶고 거기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나는 이를 100% 지지합니다."

    그러면서 '남북이 평창올림픽 문제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문제까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적절한 시기에 미국도 개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당장 통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특유의 직설적인 어법으로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물론입니다. 나는 늘 대화를 믿습니다. 우리 입장은 강경하지만, 틀림없이 그렇게 할 의향이 있습니다. 전혀 문제없습니다."

    다만, '전제 조건 없는 대화'는 아니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비핵화'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남북 대화 진행 상황에 따라 북미 대화를 저울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해결을 위한 공을 북한에 다시 떠넘긴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남북대화에서 북한이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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