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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987' 관람 후 "우리가 노력하면 바뀐다"

文, '1987' 관람 후 "우리가 노력하면 바뀐다"
입력 2018-01-07 20:14 | 수정 2018-01-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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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했습니다.

    "역사는 우리가 노력하면 바뀐다", 대통령의 관람 소감이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화에서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는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 였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는 것이 대통령의 관람 소감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사는) 이렇게 뚜벅뚜벅 발전해오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세상이 바뀌는 거죠."

    취임 이후 첫 영화로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택했던 대통령은 택시운전사의 세상이 87년 6월 항쟁으로 연결됐다며 또한 그 연속선상으로의 작년 촛불을 되새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한으로 남게 된 6월 항쟁을 완성시켜주고 있는 것이 지난겨울부터 우리가 지금까지 하고 있는 촛불혁명이죠."

    문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지난 1987년 박종철군 사망 이후 부산지역 범국민 추도회를 주도했다 경찰에 연행됐고 이후 민주화 운동의 길에 본격 접어들었습니다.

    영화 상영 전 출연진들과 함께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박종철 열사의 형은 문 대통령에 대한 당시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박종부/故 박종철 열사 형]
    "그 당시에 돌아가신 노 대통령님하고 같이 이렇게 찾아오시고 그랬습니다."

    주연배우는 자신의 현재 삶이 그 시대에 빚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눈물지었습니다.

    [강동원/영화 '1987' 주연]
    "내가 지금 이렇게 잘살고 있는 게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었고…"

    영화 감상 후 문 대통령은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책임 있는 사람들, 벌 받을 사람들. 확실히 책임지고 벌 받게 하는 그게 해야 될 하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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