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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대표팀 확정, '남자 김연아' 차준환의 대역전극

피겨 대표팀 확정, '남자 김연아' 차준환의 대역전극
입력 2018-01-07 20:21 | 수정 2018-01-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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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우리나라 피겨의 기대주, 차준환 선수가 대표 선발전에서 대역전극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말 그대로 극적이었습니다.

    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차준환.

    연속 3회전 점프에 이어, '필살기' 4회전 점프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핀 등 나머지 과제도 실수없이 소화하며 기립박수 속에 무대를 마쳤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168.60점.

    2차례 점프 실수로 140점대에 그친 이준형을 제치고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순간이었습니다.

    차준환은 단 1장이 걸려있는 남자 싱글 출전권을 두고 2차 선발전까지 이준형에게 30점 가까이 뒤졌지만, 어제 20점차로 따라잡은 데 이어 오늘(7일) 완벽한 연기로 대역전극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평창) 가서도 제가 할 수 있는 거 다 보여드렸으면 좋겠고, 제 스케이팅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이준형은 작년 9월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져왔지만, 정작 대표 선발전에서는 2위로 밀려나 꿈의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여자 싱글에선 모친상과 부상 등을 거치며 슬럼프를 겪던 최다빈이 보란 듯이 부활해 출전권을 따낸 가운데 김하늘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최다빈/피겨 국가대표]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좀 더 안정적으로 다듬고 올림픽 때 깨끗하게 연기 보여드리고 싶어요."

    중학생 유영은 대회 1위에 오르고도 나이 제한 때문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지만 총점 200점이 넘는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다음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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