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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판문점서 남북 장관급 회담…막바지 준비 한창

9일 판문점서 남북 장관급 회담…막바지 준비 한창
입력 2018-01-08 20:02 | 수정 2018-01-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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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내일(9일)이면 남과 북이 2년여 만에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당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대화를 갖지만 모처럼 이루어진 대화 모드 때문에 평창 이후로 나아가는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회담 대표단은 오늘(8일) 삼청동에 있는 남북 대화 본부에서 종일 전략대책 회의를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남호 기자, 회담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나요?

    ◀ 기자 ▶

    이곳 남북회담본부에선 막바지 회담 준비가 한창입니다.

    분야별로 회담 의제를 정리하고, 협상 전략을 가다듬는 대책회의가 온종일 이어졌는데요.

    남북 회담 경험이 있는 인사들과 함께 모의 회담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회담의 개시 시각은 오전 10시, 핵심 의제는 평창 올림픽과 남북 관계 개선입니다.

    평창과 관련해서는 남북 선수단 동시입장과 단일팀 구성, 북한 응원단과 대표단 파견 문제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남북 관계 개선 방향도 논의될 예정인데요, 우리 측 수석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부터 언급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라든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반면에 북한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이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우선은 평창 관련 합의를 이루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인 만큼, 첫 회담은 큰 진통 없이 끝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내일 새벽 이곳 남북회담본부에 모여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오전 7시 30분쯤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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