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정은

회담장 실시간 CCTV 생중계…참석자 표정까지 보인다

회담장 실시간 CCTV 생중계…참석자 표정까지 보인다
입력 2018-01-08 20:04 | 수정 2018-01-08 20:15
재생목록
    ◀ 앵커 ▶

    내일(9일) 회담장 상황은 CCTV를 통해서 청와대와 남북 회담 본부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남쪽에는 영상과 음성 모두, 북쪽에는 음성이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994년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회담.

    북한 대표가 던진 이른바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회담장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박영수/당시 북한 대표]
    "여기서 서울이 멀지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되고 말아요."

    이 모습은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청와대와 정부 상황실로 전달됐습니다.

    당시 회의가 열렸던 평화의 집은 1989년 지어진 3층 석조 건물로 판문점 남측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에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정부는 회담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에 교체된 최신형 CCTV에는 줌인·줌아웃 기능도 추가되고 화면도 선명해져 참석자의 표정까지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양으로는 영상은 제외하고 회담장의 음성이 전송됩니다.

    [문성묵/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
    "회담 진행과정에서 상대 측이 어떤 발언을 하는지 어떤 요구를 하는지 전반적인 분위기, 상대방의 표정, 이런 것들을 읽을 수 있으니까 회담을 이끌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죠."

    반면에 판문점 북측 지역에 위치한 통일각에서 회담이 열릴 경우 서울에선 음성만 전달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