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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지방선거 출사표, 대구 출마 논란

홍준표 대표 지방선거 출사표, 대구 출마 논란
입력 2018-01-08 20:32 | 수정 2018-01-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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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늘(8일) 대구를 시작으로 2주간 전국을 도는 신년 인사회를 시작했습니다.

    사실상의 지방선거 출장식이지만 동시에 본인이 대구에 당협위원장 자리도 신청하면서 사실상 자기 자리를 챙겨놓겠다는 선언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신문과 방송이 장악되었다면서 낮은 당의 지지율을 언론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네 번째 정치 인생을 대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어제(7일) SNS 글에 한국당은 오늘 하루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책임져야 할 당대표가 대구 지역 당협위원장 신청을 함으로써 사실상 다음 총선을 위해 자기 자리를 챙겨놓겠다는 선언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박민식/자유한국당 전 의원]
    "서울 경기는 가시밭이고 부산과 경남도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홍 대표는 나 홀로 꽃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간 이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홍 대표는 오늘, 대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대구를 근간으로 정치하겠다는 뜻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꼼수 아니냐', '대구가 지금 당대표가 당협위원장을 맡아야 할 정도로 절박한 곳이냐'라는 비난이 당 안팎에서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비판은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상황에서 당 지지율은 반등하지 않고 있고, 또 내세울 후보나 지역도 많지 않은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홍 대표는 오늘 낮은 당 지지율을 언론 탓으로 돌렸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신문이 대부분 장악돼있죠. 방송이 넘어갔죠. 일부 종편은 하루 종일 편파방송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전국순회 신년인사회를 통해서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에 나설 계획이던 홍준표 대표의 구상은 첫날부터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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